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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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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주위는 디지털이다. 하지만 그래도 난 아나로그가 더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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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경청 | 2 ARTICLE FOUND

  1. 2008/05/28 "겸손" 이라는 책을 읽고... (1)
  2. 2007/12/10 '경청'을 읽고...

형님이 가볍게 권해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의 모습이 지금의 나의 모습과 너무도 같음에 너무 싫고 나의 치부를 다 들어내 놓은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일을 잘하고 능력 있다." 이런 표현에는 어느 정도의 독선이 용인되고 그러므로 인해 추진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순간적인 추진력은 어찌 보면 강압에 의한 밀어붙이는 방식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순간적인 추진력이다. 충격에 의한 밀려나가는 것이다. 그 충격이 만성화되면 조직원들은 그 리더에게서 멀어진다. 그리고 벽이 생기기 시작한다. 힘들게 조직이 유지되기는 하지만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단기의 성과에 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상태에서는 강압적인 리더가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안정을 가진 조직이라고 한다면 강압적인 리더의 충격요법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리더가 가장 이상적일까? 안정된 조직에서 이상적인 리더 상은 어떤 것일까?

최근 들어 "경청", "프레임" 그리고 이번의 "겸손" 등의 책을 통해서 나에게 인식되는 생각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라."이다. 내가 만능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작은 조직에서는 만능이 될 수 있겠지만..., 조직이 커가는데 어찌 만능이 될 수 있겠는가? 제갈량이 만능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 단명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나 스스로 자신에게 너의 한계를 인정하고 너의 한계를 극복할만한 뭔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거 같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나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은 만물의 영장 아닌가? 도구를 이용하면 될듯하다. 나를 둘러싼 나의 모든 환경을 한번 보자. 내 가족과 직장과 교회와 그리고 친구들...., 저마다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잠깐 샛길로 빠져서 컴퓨터에서 말하는 클러스터(cluster)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사전적 의미는 무리, 떼, 집단, 결합 등의 의미가 있고 컴퓨터 공학에서는 "여러 개의 시스템이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보이게 만드는 기술"로 정의 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의 지혜를 클러스터 하면 훨씬 나 혼자 뭔가를 생각하고 추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기본 원칙은 세워졌다. 내 머리를 제외하고 내 주위의 각 분야의 인재들의 지혜를 모아 놓고 나는 선택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다익선인데..., 무엇보다 가장 먼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게 하고 쉽게 다녀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친화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친화력을 가지고 난 후에는 운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선택하는 능력과 행동하게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우선적으로 내가 변해야 하는 과제는 친화력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해야 한다. "경청"이 떠오르는군. 일단 내 속을 다 보여주고 진심으로 상대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말이 쉽지 그게 어찌 하루아침에 바뀌겠는가? 하지만,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나 스스로 자신이 겸손한 마음으로 타인의 말에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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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23:42 2008/05/28 23:42

'경청'을 읽고...

독후감 2007/12/10 04:03
내가 뭔가를 잡기 위해서는 내 손에 있는 무언가를 내려 놓아야만 가능하다.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또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나와 마주보며 이야기 하는 사람의 말을 얼마나 듣고 있나? 솔직히 말하면 10%도 정황하게 듣지 못한다. 아니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내 속에 있는 그물망을 통해 임의로 해석하고 나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받아들인다. 상대가 원하는 바를 듣기 위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내가 대화를 통해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일단은 내속에 있는 그물망을 모두 제거 하고 선입견도 버리고 상대의 말이 끝나기 전까지는 상대에게 집중해서 들어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직장에서 또는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 대화할 때 보면 눈을 마주 하고 대화한적은 많지 않은것 같다. 나란히 같은 곳을 본다던가 바쁘다는 이유로 다른것을 보면서 대화하는 이런식 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이런식의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눈을 마주하지 않은채 대화한다. 일단은 제대로된 의사전달을 기대하기 힘들다. 상대의 마음이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어찌 상대의 의중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바빠도 상대의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끊지 말고 끝가지 들어야 한다. 의견을 제시하려 하지 말고 일단을 끝가지 듣는것이 중요하다. 또 내가 가진 선입견도 모두 내려 놓고 집중해서 듣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가 가진 오감중에 하나의 감각을 제외한 채로 사물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면 우리는 사물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눈을 감고 사물을 본다면 우리는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을 통해 시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집중해야한다. 내 속에 있는 뭔가가 작용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여 최대한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서 부족한 정보를 채우려 하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집중도는 훨씬 놓아질 것이다.

주일 저녁에 여자친구와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던중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소 책자를 둘러보던 중 손에 잡혀서 이 책을 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다가온 느낌은 짧은 시간에 뭔가가 확~ 다가온 느낌이라고 할까? 과히 충격적이었다. 내가 얼마나 상대를 무시하고 대화를 하는지... 내가 얼마나 귀를 닫고 대화를 하는지.... 내가 얼마나 내 마음을 닫고 대화를 하는지.... 깊은 반성을 하게된 책이다. 물론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실천에 있다는 것이다. 말을 끝까지 듣는 노력, 내 마음을 비우고 듣는 노력, 상대에게 집중해서 듣는 노력, 이런 노력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느낀다. 어찌 보면 이와 같은 변화가 성공한다면 내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이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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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04:03 2007/12/10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