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임에도 출근을 했다. 물론 우리 순석도 출근을 했다. 내가 먼저 와서 워밍업을 하고 있는데 순석 출근하자 마자 하는 말 "팀장님 얼굴이 아주 빨게요" 거울을 보니 진짜로 빨갛다. 그리고 온몸이 간지럽다. 목 주위에는 두드러기가 일어난다. 자세히 보니 목뿐이 아니다. 양 팔뚝에도 이미 두드러기가 나도 모른사이에 점령을 했고 심지어는 눈꺼플까지 가렵고 비비면 시원하다.
물론 남사스러운 곳도 열라 간지럽다. 오늘은 순석과 나만 있어서 별 문제가 없지만 여직원들도 있는 내일까지 계속 하면 어떻하노? 떱~!

아무튼 너무 벌겋게 달아 오른 얼굴을 보니 덜컥 겁이나서 뱍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접수까지 하고 응급실로 들어 갔더니만 몇사람이 기다리고 있는데 보철에 혀가 낀 아이도 울면서 있더군.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히 내가 겁이나고 분위기가 싫기도 하고 간지러움도 덜한거 같고(아마도 찬바람을 쏘여서 좀 내려간듯...) 해서 접수 취소하고 그냥 왔다.
내일은 피부과를 다녀와야겠다. 너무 가렵다. 순석 여친(간호사)말에 의하면 주사 한대 맞고 30분이면 끝난다는데... 여하튼 가렵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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